의령군의회와 공무원 노조 간 갈등 왜! 부끄러움은 우리들 몫인가?
의령신문 기자 / 2023년 08월 24일
SNS 공유
지금 의령에서 일어나는 공노조와 의회 간 갈등 등 일련의 현상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추한 모습으로 투영되고 있다.

이 같은 사태로 의령에 살고 있는 군민뿐만 아니라 출향 인사들의 걱정을 키웠다.

출향인사 한 분은 “충의의 고장 의령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다며, 제발 의령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했다.

의회와 공노조 간의 갈등은 군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뿐 아니라 지방뉴스와 전국 뉴스로 의령 현재의 모습을 알리고 있다.

이에 의령군내 원로 몇 분이 지난 22일 오전 10시 전국노인회 의령지회장실에서 긴급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원로들의 모임에서는 각지 출향 인사나 군민들 모두 걱정하고 있는 일련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나 공노조 양 당사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수습책을 강구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최근 공노조의 성명서 발표와 의회의 반박, 그리고 공노조가 의령군 의회 의장에게 서명지를 전달하려 했으나 의장의 수령 거부에 이어 뜬금없는 소속이 불분명한 차량에 공무원노조에 대한 비난 글을 차량에 부착, 주차 시위와 의회 앞에 응원 화환 진열에 이어 의령순회 방송 등으로 이어졌고, 공노조 의령군지부는 18일 의령군청 마당에서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과 오민자 의원은 막말, 반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제목으로 집회를 열고 녹음파일 2분 분량을 공개한 다음 의령읍내를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한 뒤, 군 의회 현관에 사과를 갖다 놓았다. 이에 의회를 옹호하는 차량 소유자는 의령읍내 순회하면서 대응방송을 하는 등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만 갔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전 11시 의령군청 앞 사거리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시·군 지부장, 의령군공무원노조 간부 등 70여 명은 의령군의회 김규찬 의장, 오민자 의원의 반말과 막말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결의대회와 가두행진 시 군청 앞에 주차해 있던 차량을 결의대회장인 군청 앞 사거리에 주차해 두고 결의대회 맞불 방송을 하다가 가두행진 시부터는 의령 읍내를 돌며 가두방송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각 방송국 지역 뉴스에 톱뉴스와 지방 언론에서 비중 있게 보도되기도 했다. 그 후 녹음파일 공개 후에도 지역 언론과 방송에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고 사설에 언급되기도 했다.

이 같은 일들을 바라보는 의령군민들은 ‘제발! 제발!’ 이라는 말과 함께 이제 조용한 의령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전재훈 기자

ⓒ 의령신문
ⓒ 의령신문
ⓒ 의령신문


이시간 이슈
카테고리별 인기기사
종합 인물 오피니언 향우
1  의령군, 정곡면 16개 마을 참여 추석 환경 정화활동 실시
2  의령군 의회 조순종 의원 ‘대한민국 의정 대상’수상
3  리치파크골프클럽 5월 정기경기
4  의령홍의장군축제 시작부터 화려하네...성공 기대감 물씬
5  황성철, 의령군의회 의장 출마 선언
6  재경 미타산 산악회, 철원 트레킹 <재경 신반중 동문 동호회>
7  [포토] 전국 최대 의병 축제 `홍의장군축제` 개막식
최신기사
의령군 공무원이 뽑은 올해의 말말말 5
의령군 공무원이 뽑은 올해의 말말말 5
의령신문 기자 / 2024년 12월 24일
의령군, 민선8기 공약 평가 ‘주민배심원단’ 30명 위촉
의령군, 민선8기 공약 평가 ‘주민배심원단’ 30명 위촉
의령신문 기자 / 2024년 12월 24일
의령군,‘제2기 청년정책협의체’발대식 개최
의령군,‘제2기 청년정책협의체’발대식 개최
의령신문 기자 / 2024년 12월 24일
의령군, 올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평가 우수...1억원 확보
의령군, 올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평가 우수...1억원 확보
의령신문 기자 / 2024년 12월 24일
최진회 의령부군수, 민생 안정 특별 점검 실시
최진회 의령부군수, 민생 안정 특별 점검 실시
의령신문 기자 / 2024년 12월 24일
포토뉴스 동영상뉴스 인터넷방송
사회·경제 기고 사설
종합 지방자치 향우2/문화 전체
향우 문화·교육 향우1/문화
인물 오피니언 인터뷰
인물뉴스 기획  
PC버전
상호 : 의령신문
주소 :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충익로 51
발행인 : 박해헌 / 편집인 : 박은지
mail : urnews21@hanmail.net
Tel : 055-573-7800 / Fax : 055-573-780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아02493 / 등록일 : 2021년 4월 1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종철
Copyright ⓒ 의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