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류 총기난동 희생자 위령비 건립
지원 요청에 3천500명이나 서명
“예산 미반영에 안타까워”
전병태 추진위원장 조만간
의령군에 서명 문건 제출
의령신문 기자 / 2019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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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류 총기난동 희생자 위령비 건립
지원 요청에 3천500명이나 서명

“예산 미반영에 안타까워”
전병태 추진위원장 조만간
의령군에 서명 문건 제출

ⓒ 의령신문
지난 1982년 궁류 우범곤 총기난동사건의 희생자를 위로하는 위령비 건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지난 23일 오후 전병태(84·사진) 위령비 건립추진위원장을 찾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의령신문 보도 이후 위령비를 세우기 위해 불편한 노구를 이끌고 지원을 요청하는 서명 작업을 벌여왔었다.
최근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 작업을 벌인 결과 3천500명 가까이 서명을 현재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 작업을 이번 주 마무리하고 관련 문건을 빠른 시일 안에 의령군청 등 관계기관에 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16일에는 이 사건 유가족 20명을 비롯해 그 사건 당시 쑥대밭 된 매실 운계 평촌 등 3개 마을의 직간접적인 피해자 209명의 서명을 받아 의령군에 제시한 바 있다고 그는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 5일 kbs방송 이후 위령비 건립에 따른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만들어 김경수 도지사, 그리고 이선두 의령군수에게 지난해 9월 27일 각각 보내고 이어서 같은 해 10월 말 이선두 군수를 면담하기도 하는 등 위령비 건립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런데 그는 언론 보도, 청원서 제출, 209명 서명 작업에 이어서 왜 이렇게 또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 작업을 벌이는 것일까? 그것도 3천500명 가까이나.
이에 대해서 그는 올해 위령비 건립 예산 반영을 학수고대했는데 이뤄지지 않아 서운하고 안타까웠다며 속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1982년 4월 26일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던 그날 우범곤 총기난동사건의 희생자를 위로하는 위령비를 이제서야 세우려는데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의 서명을 받아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여 스스로 가슴 깊숙이 꼭꼭 숨겨놓고 누구도 입에 담기를 그동안 의식적으로 애써 외면해왔던 그 무엇이 아직도 우리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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