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국회의원
의령에서 ‘끝나지 않은 전쟁’ 북 콘서트

안민석 국회의원 의령에서 ‘끝나지 않은 전쟁’ 북 콘서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충규 부위원장(63·의령읍·전 남해·동해해양경찰청장) 초청으로 의령 출신의 4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시) 국회의원이 지난 3일 오후 4시 의령농협 2층 회의실에서 ‘의령 북 토크쇼’를 개최했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안 의원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제보를 받아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 제기를 했던 순간부터 최순실의 재산을 쫓는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안 의원은 먼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적폐청산과 개혁과제를 밝히고 최순실 일가의 불법 재산을 몰수하기 위해 국민들의 뜻을 계속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정을 뒤흔들어 놓은 최순실의 행적과 연루된 사람, 자금의 흐름과 재벌과 정치인과의 관계 등을 자신이 독일과 유럽의 여러 나라를 수차례 방문한 추적을 통해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의 사법부가 과연 최순실의 자금이나 불법성을 밝히려는 의지가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 최순실의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 발의 동의에 동참한 의원이 299명 가운데 135명으로 절반도 안됐다며, 국회가 국민적 여망을 져버리면 결국 국민의 힘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충규 더불어민주당 도당부위원장을 비롯한 당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안 의원은 지난 5월부터 울산, 목포, 대구, 전주, 대전, 원주, 제주 등 전국을 돌며 북 토크쇼를 개최하고 있다.
안 의원은 1966년 의령군 부림면 구산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부친이 부산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당시 금성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2살에 부산으로 따라갔다. 얼마 후 부친이 경기도 오산으로 발령이 나자 오산에서 초·중·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다.